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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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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타선의 활약상에 미소를 지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프리미어12 평가전(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 2차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투타 컨디션이 너무 빨리 올라오지 않았나 괜히 걱정된다. 투수들이 오늘 3점을 줬지만,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갔다. 타선은 어제보다 잘 연결됐고, 윤동희의 홈런으로 잘 풀렸다"고 총평을 전했다.

전날 쿠바와 평가전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한국은 이날 타선이 폭발하면서 완승을 수확했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선제 솔로 홈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의 2타점 2루타, 송성문(키움)의 멀티히트 1타점 등을 앞세워 쿠바 마운드를 폭격했다.

류 감독은 "내가 대표팀을 맡고 가장 점수를 많이 냈다. 그동안 투수진은 좋은데 야수진이 안 터진다고 했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이번 쿠바와 2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으니 처음 보는 공에도 잘 적응하는 것 같다. 대만, 쿠바, 일본 등 쉬운 팀이 없으니 집중해서 차곡차곡 점수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진에 관해 "오늘 선발 투수들만 점수를 줬더라"고 웃은 류 감독은 임찬규(LG 트윈스) 출전 일정을 묻는 말에는 "포스트시즌이 끝난 지 열흘이 됐고 "(임)찬규는 공을 다시 만진 지 2~3일 정도 됐다. 빠르면 6일 상무전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날 대표팀은 사사구 12개를 얻어냈는데 몸에 맞는 공이 5개나 나왔다. 윤동희는 손등과 전완근 쪽에 공을 맞았다.

류 감독은 "(김)주원이는 종아리, (윤)동희는 팔꿈치 부위에 맞았더라. 이따 병원에 가보려 한다.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은 이번 쿠바와 평가전에 결장했다.

이에 류 감독은 "상태를 확인해 봤는데 아직 경기에 못 뛴다. 타격 훈련은 했는데 스트레칭을 할 때 어깨 쪽에 결리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며 "어깨 뒤 날갯죽지 쪽 부상이 처음 당하는 부상이라고 하더라. 모레 쉬는 날에 병원을 보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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