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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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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BNK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7-57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이긴 BNK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산 우리은행(3승 1패)과는 1경기 차다.

안혜지와 박혜진이 BNK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혜지는 3점포 4방을 포함해 22득점을 올렸고, 박혜진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써냈다. 이소희가 11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구나단 감독의 건강상 문제 때문에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신한은행은 대행 체제 이후 첫 경기인 7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1승 4패가 된 신한은행은 5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에서는 다니무라 리카가 14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1쿼터를 16-14로 마친 BNK는 2쿼터 중반 박혜진이 연속 5득점을 올린 뒤 3점포까지 터뜨려 28-19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에는 안혜지가 골밑슛과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36-24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홍유순이 연속 4득점을 올린 뒤 신지현이 3점포를 꽂아넣어 31-3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혜진, 안혜지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은 BNK는 김소니아가 3점포를 터뜨리면서 49-35로 점수차를 벌렸다.

BNK는 4쿼터 초반 안혜지가 3점포 두 방을 몰아치면서 기세를 한층 끌어올렸고, 박혜진의 중거리슛과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으로 쿼터 중반 61-43으로 달아났다.

이소희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64-45로 앞선 BNK는 심수현, 이소희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68-47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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