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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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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가 '주장' 손흥민(32)과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내년 여름이면 동행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거로 알려졌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또 한 번의 계약 대신, 해당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함께 하는 방향을 택할 예정이다.

현재 손흥민은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3897만원)를 받고 있는 거로 전해졌다. 팀 내 1위.

재계약을 체결하면 옵션 연장보다 더 긴 시간 연봉 동결 혹은 소폭 인상을 해야 하는데, 30대 중반을 앞둔 선수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연봉을 약속하는 건 토트넘으로선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최근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온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등 에이징커브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실제 복수 외신은 토트넘은 30대 중반을 향하는 손흥민의 상황을 고려해, 장기 재계약을 대신해 옵션 발동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고를 거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잠시 토트넘을 떠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 6차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와 5차전을 치른 뒤,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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