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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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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네수엘라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파나메리카노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1-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차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를 4승 1패로 마치며 A조 1위를 확정,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티켓을 가장 먼저 따냈다.
이로써 2015년, 2019년 대회에서 연거푸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던 베네수엘라는 처음으로 슈퍼라운드 무대를 밟게 됐다.
조별리그를 2승 3패로 마무리한 네덜란드는 탈락이 결정됐다.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핀토가 베네수엘라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벌였다.
에이르 아드리안자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쳤다. 2021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에르난 페레스는 4타수 4안타 1득점 3득점으로 힘을 냈다.
베네수엘라는 1회부터 4점을 쓸어 담고 기세를 올렸다.
2루타와 안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저메인 팔라시오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디에고 카스티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드리안자의 2타점 적시타로 간격을 벌렸다.
4-0으로 앞서가던 베네수엘라는 3회에도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헤리스 로드리게스의 중월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고, 2사 3루에서 터진 아드리안자의 우월 투런포로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간격을 더 벌렸다.
8-0으로 달아난 베네수엘라는 4회부터 6회까지 1점씩을 더 보태 네덜란드의 추격 의지마저 끊어놨다.
네덜란드 선발 투수 샤이란 마티스는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산발 3안타에 그쳐 베네수엘라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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