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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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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야구 대표팀이 씁쓸함을 안고 돌아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야구는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B조 3위가 돼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슈퍼라운드(4강)에 나서지 못했다.
201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번에 한국은 부상과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문동주와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강백호(KT 위즈) 등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선수들이 부상과 기초군사훈련을 이유로 류중일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원태인과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등도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마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국 야구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고영표(KT),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LG) 등 4명 뿐이었다.
노시환과 강백호가 빠진 타선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문보경(LG), 윤동희(롯데)가 번갈아 4번 타자 임무를 맡았지만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만루포,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를 만회하지 못한 채 졌다.
14일 벌어진 2차전에서 쿠바를 8-4로 꺾었던 대표팀은 '숙적' 일본에 또 3-6으로 패배했다.
한국 타선은 일본전에서 안타 10개를 치고도 3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삼진만 17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9-6으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상대 선발 프랑클린 킬로메를 상대로 5회까지 안타 1개만 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18일 호주전을 치르기 전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5-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탈락의 씁쓸함 속에 김도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등의 활약은 한국에 위안을 안겼다.
올해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김도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국제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래 한국 타선을 이끌 재목임을 입증했다.
박영현은 흔들림없는 호투로 류중일호의 뒷문을 책임졌다.
3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안타 2개를 맞는 동안 삼진은 6개를 솎아낼 만큼 연신 위력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박성한(SSG 랜더스)도 0.357(14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미래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야구는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B조 3위가 돼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슈퍼라운드(4강)에 나서지 못했다.
2015년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번에 한국은 부상과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문동주와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강백호(KT 위즈) 등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선수들이 부상과 기초군사훈련을 이유로 류중일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원태인과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등도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마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국 야구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고영표(KT),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 베어스), 임찬규(LG) 등 4명 뿐이었다.
노시환과 강백호가 빠진 타선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문보경(LG), 윤동희(롯데)가 번갈아 4번 타자 임무를 맡았지만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만루포,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를 만회하지 못한 채 졌다.
14일 벌어진 2차전에서 쿠바를 8-4로 꺾었던 대표팀은 '숙적' 일본에 또 3-6으로 패배했다.
한국 타선은 일본전에서 안타 10개를 치고도 3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삼진만 17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9-6으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상대 선발 프랑클린 킬로메를 상대로 5회까지 안타 1개만 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18일 호주전을 치르기 전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5-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탈락의 씁쓸함 속에 김도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등의 활약은 한국에 위안을 안겼다.
올해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김도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국제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래 한국 타선을 이끌 재목임을 입증했다.
박영현은 흔들림없는 호투로 류중일호의 뒷문을 책임졌다.
3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안타 2개를 맞는 동안 삼진은 6개를 솎아낼 만큼 연신 위력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박성한(SSG 랜더스)도 0.357(14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미래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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