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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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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페예노르트(승점 7·2승 1무 2패)는 20위로 도약했고, 맨시티(승점 8·2승 2무 1패)는 15위로 떨어졌다.
황인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원정과 6차전 팔레스타인 원정을 마고 페예노르트에 복귀한 뒤 이날 맨시티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엘링 홀란,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등을 내보냈다.
맨시티는 하프타임 전후로 골잔치를 벌여 페예노르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전반 44분 홀란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5분 귄도안의 추가골과 후반 8분 홀란의 멀티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상대 패스 실수를 낚아챈 뒤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37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크로스 이후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어 추격골을 터뜨렸다.
맨시티가 연이은 실점 끝에 균형까지 내주고 말았다.
후반 37분 에데르송이 애매하게 흐른 볼을 처리하려 박차고 나왔지만 막지 못했다. 다비드 한츠코가 이고르 파이상의 크로스를 살려 빈 골대에 머리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황인범은 후반 48분 파쿤도 곤살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9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91%(44회 중 40회 성공)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선보이며 무승부에 일조했다.
한편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에도 덜미를 잡히며 공식전 6경기 무승(1무 5패)에 빠졌다.
세 골 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잇따른 실수로 무승부에 그친 만큼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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