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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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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이후 상대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동정할 필요가 없다고 경계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코디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리그,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7경기 무승(1무 6패)의 늪에 빠졌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슬롯 감독은 "비록 맨시티는 여러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많은 걸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리그 순위는 11월에 결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슬롯 감독은 "다른 감독과 달리 과르디올라 감독은 동정하지 않는다. 그는 맨시티에서 많은 걸 이뤘고 팀을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전 승리를 통해 승점 34(11승 1무 1패)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아스널(승점 25·7승 4무 2패)과는 승점 9 차이로 벌어졌다.

슬롯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과 맨시티전 승리에 정말 만족하지만, 이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 다른 팀도 우리처럼 연승을 달릴 수 있으니 한두 차례 승리에 집착해선 안 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관성을 유지하고 선수들이 이 정도 에너지로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리버풀은 오는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5연승과 공식전 8연승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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