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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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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을 집어 삼키며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9위)를 세트스코어 3-1(6-7<4> 6-4 6-4 6-3)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빼앗긴 조코비치는 남은 세 세트를 연거푸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트로피를 획득해 로저 페더러(스위스·8위),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나달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들은 전설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선수"라면서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트위터를 통해 조코비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조코비치의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세 번째다. US오픈까지 제패하면 조코비치는 한 해에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1938년 돈 버지(미국)와 1962년,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등 세 차례 뿐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조코비치는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하는 '골든 슬램'의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기록은 1988년 여자 단식의 슈테피 그라프(독일)만이 갖고 있다. 남자 선수는 달성한 이가 없다.

조코비치의 코치인 고란 이바니세비치는 "누군가 골든 슬램을 이룬다면 그는 바로 조코비치"라고 힘을 실어줬다.

4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조코비치는 아직 올 여름 도쿄행을 결심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변수들이 그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 탓이다.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고 말을 아꼈다. "항상 내 계획은 올림픽에 나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가능성은 50대 50이다. 며칠 동안 들은 뉴스들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꺾이지 않자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대회 기간 중 도쿄 등 수도권 경기에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고, 선수들이 일본으로 데려올 수 있는 지원 스태프와 가족들의 수도 최소한으로 제한된다.

이에 조코비치는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2_000150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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