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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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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수니사 리가 29일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경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니사 리(18)는 미네소타주 출생이지만 중국 남부의 소수민족 흐멍족(묘족) 후손이다.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등 6개 금메달이 걸려있지만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및 마루운동 4개 전종목을 한 선수가 모두 차례로 펼쳐 종합점수를 매기는 개인종합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여자 개인종합은 2016년 리우 올림픽 4관왕인 미국의 시몬 바일스(24)가 2연패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바일스가 이틀 전 단체전에 출전한 뒤 첫 종목인 도마 경기 후 '방향감감 상실'의 위험한 지경에 빠져 중도 퇴장하면서 상황이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바일스는 개인종합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누가 여자 체조의 새로운 '여신'으로 등극할지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개인종합전는 에선을 통과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국에서 2명만 출전할 수 있다. 바일스가 빠진 미국은 수니사 리와 제이드 캐리가 투입되었다.

'수니' 리는 이단평행봉이 특기이며 도마, 평행봉, 평균대를 마친 중간점수가 1위였으나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레데가 0.17점 차로 뒤쫓고 있었다. 마지막 종목 마루운동에서 리는 마커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해 미국 선수단을 긴장에 빠트렸으나 다음 나온 안드레데가 더 큰 실수를 해 금메달과 새 '요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나 바일스는 체조보다 더 큰 무엇"이라고 말했던 바일스는 이날 개인종합전 미국선수팀에 끼여 리와 캐리를 응원했다. 이틀 전 단체전 중도 퇴장 때에도 바일스는 즉시 선수복 대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후배 선수들을 응원했다. 단체전은 각국서 4명이 출전해 그 중 3명이 4개 종목기를 차례로 펼치는데 바일스가 퇴장하면서 남은 3명이 개인특기와 상관없이 4개 전종목에 나가야 했다.

수니사 리도 단체전 멤버였으며 미국 팀은 러시아에게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개인종합에서 미국은 리가 금메달을 탔으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멜리코바가 동메달을 탔다. 미국은 이 개인종합전에서 올림픽 5연패를 이뤘다.

여자 기계체조의 남은 경기인 4개 개별 종목전은 1일(일)부터 하루 한 종목씩 열린다. 바일스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의 개별경기에 출전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바일스는 리우 올림픽에서 4개 개별종목 중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9_000153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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