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26
  • 0




[서울=뉴시스]황혜정 인턴 기자 = 인종차별 앞에서 라이벌은 없었다. 토트넘 팬들은 인종차별을 당했던 라이벌 팀 공격수 부카요 사카(19·잉글랜드)를 큰 박수로 맞이했다.

8일(한국 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치러졌다.

경기는 후반 34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 승리했으나 토트넘 팬들이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사카를 위해 한 행동이 큰 화제가 됐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같은 북런던에 연고지를 두고있는 축구 라이벌이다.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도 불린다.

맞붙으면 매번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라이벌이지만 인종차별 문제 앞에서는 하나가 됐다.

부카요 사카(19)는 지난 7월 12일 열린 유로 202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치자 이에 실망한 팬들은 비난의 화살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카를 비롯해 래시포드, 산초 등 승부차기에서 실축 한 선수들을 향한 비난은 곧 유색인종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으로 변질됐다.

래쉬포드(23·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달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소 70개 이상의 인종차별적 비방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에 위치한 그의 위딩턴 벽화 역시 크게 훼손됐다. 극성 팬들은 욕설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사카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도 무차별적으로 인종차별 댓글 테러가 가해졌다.

그 여파로 잉글랜드는 사카를 중심으로 뭉쳤다. 영국 보리스 총리, 윌리엄 왕세자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언급하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유로 2020 결승전 이후 사카가 처음 경기에 나서는 경기에서 아스널의 가장 치열한 라이벌의 서포터인 토트넘 팬들이 사카를 향한 연대를 보여준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세워진 현수막에는 "북런던은 인종차별과 모든 차별에 대항해 부카요 사카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과 연대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사카는 이날 63분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유로 2020 이후 장기 휴식에서 돌아온 사카는 토트넘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친절하게 화답했다.

사카는 교체 투입된 지 5분 후, 무승부를 기록할 기회를 가졌으나 토트넘의 새로운 골키퍼인 피에르루이지 골리니의 선방에 막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winshae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9_0001542250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