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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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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 2TV 'MC 서바이벌'(2004) 우승자 경동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해 1월7일 40세 나이에 사망했다. 2020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 간 병마와 싸웠다.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했다.

당시 가수 모세는 인스타그램에 "절친인 경동호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 내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라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했다"고 애도했다.

경동호가 영면에 든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별세했다. 모세는 지난해 1월10일 인스타그램에 고인 영정 사진과 함께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 봅니다. 큰 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라고 알렸다.

경동호는 MC 서바이벌에서 전제향, 조우종과 경쟁해 우승했다. KBS 1TV '6시 내고향' 2TV '굿모닝 대한민국', MBC TV '우리는 한국인 희망충전소' 등에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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