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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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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MC 겸 개그맨 유재석이 과거 불량배들에게 옷을 빼앗겼던 일화를 고백했다.

유재석은 지난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에 배우 조정석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정석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내 친구가 생일이라고 아빠가 '안전XX' 옷을 선물로 사준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브랜드는 1986년 론칭한 국내 최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조정석은 "친구가 티, 재킷, 바지, 신발까지 '안전XX'로 풀 착장을 하고 와서 '와 대박이다' 그랬다. 근데 그렇게 멋있게 입고 왔던 친구와 삼거리에서 다시 마주쳤는데 팬티 바람으로 나타났다"며 친구가 불량배에게 옷을 빼앗겼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친구가 울면서 뛰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충격이었다"고 했다.

유재석은 "근데 진짜 그때는 싹 벗겨 갔다. 불량배들이 신발하고 옷하고 양말 뺏어가고, 남이 신었던 양말도 뺏어가더라"며 "예전에 친구들하고 여의도 간다고 멋을 부려서 '라코XX'를 신고 갔다. 근데 양말 뺏어가서 불량배들이 준 다 떨어진 슬리퍼 신고 집에 왔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때는 막 빨랫줄에다가 옷, 양말 같은 거 걸어 놓으면 그것도 훔쳐가고 그랬다. 그래서 유명 상표 입지 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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