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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9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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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한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막내딸 야오안나. 출처|야오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자산총액 148조원의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창업자 겸 CEO 런정페이의 딸의 이름이 들어간 상표권을 등록해 논란이 됐다.

‘화웨이의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런정페이의 막내딸 야오안나(23)는 최근 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는데, 돌연 야오안나의 소속사도 아닌 아버지 회사에서 그의 이름과 관련된 상표권을 등록한 것.

3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달 25일 당국에 ‘야오안나’(姚安娜), ‘YAO ANNA’, ‘Annabel Yao’, ‘야오쓰웨이’(姚思爲) 등 단어의 상표권 신청을 동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어는 모두 야오안나의 중국 본명, 중국 활동명, 영어 이름이다. 화웨이는 야오안나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등록하면서 관련된 업종을 과학기기, 통신 서비스, 교육·오락, 금융, 보석·장신구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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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한 중국 화웨이 창업자 딸 야오안나. 출처|야오SNS
화웨이가 이같은 작업을 한 것은 관련 단어가 ‘상표권 사냥꾼’들에게 빼앗겨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증권시보는 “화웨이가 이 단어들을 서둘러 등록하고 나선 것은 (야오안나와) 무관한 기업들이 이를 가져다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명도가 있는 단어에 대해 미리 상표권 등록을 해놓고 당사자가 상표권을 사용하려고 하면 높은 가격에 되파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상표권 등록을 왜 화웨이가 나서서 했느냐다. 이를 두고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하버드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야오안나는 데뷔 이전에도 셀러브리티로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개인 SNS명을 ‘아나벨 발레리나’라고 쓸 정도로 발레를 오랫동안 해왔으며, 기타를 배우더니 이내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싱가포르 투데이는 지난 1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의 세 억만장자 딸들이 걸그룹을 결성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카지노 거물 스탠리 호의 막내딸 앨리스 호, 산파워 회장 유안 야페이의 딸 도나 유안,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의 막내딸 야오였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문은 소문에서 끝나지 않았고 결국 야오안나가 그의 첫 싱글 ‘백 파이어’(Back Fire)를 발매하며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운이 좋았고, 부모님이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사람들이 나를 ‘화웨이의 공주’라고 하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웨이가 야오안나의 비서 노릇을 자처하며 이같은 주장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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