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5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팀 동료이자 친구인 고(故) 문빈을 여전히 그리워했다.
차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작년이 제겐 힘든 해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차은우는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죄책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그 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누가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 얘기하는 것도 싫고 안 괜찮다 하는 것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속내를 꺼내 보여야 하는 '유 퀴즈'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차은우가 택한 삶의 방향은 더 잘하고, 더 잘 사는 거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빈도) 그걸 바랄 것"이라고 여겼다.
"빈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해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얘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고 문빈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마지막에 문빈에게 짧은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빈아, 빈아. 잘 지내냐? 보고싶네.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잘 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은우는 평소에도 문빈에 대한 애정을 계속 드러내왔다. 지난 2월 연 팬 콘서트에선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웨어 엠 아이(WHERE AM I)'를 부르다 울컥했다. 문빈을 위한 이 곡은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내 / 아픈 가슴을 꼭 끌어안고 / 혼자 밤길을 걷고 있을까"라는 가사가 뭉클하다.
또 차은우를 비롯한 아스트로 멤버들은 최근 문빈의 동생 문수아가 속한 그룹 '빌리'의 첫 팬콘서트 현장에 단체로 응원을 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차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작년이 제겐 힘든 해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차은우는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죄책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그 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누가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 얘기하는 것도 싫고 안 괜찮다 하는 것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자신의 속내를 꺼내 보여야 하는 '유 퀴즈'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차은우가 택한 삶의 방향은 더 잘하고, 더 잘 사는 거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빈도) 그걸 바랄 것"이라고 여겼다.
"빈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해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얘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고 문빈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마지막에 문빈에게 짧은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빈아, 빈아. 잘 지내냐? 보고싶네.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잘 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은우는 평소에도 문빈에 대한 애정을 계속 드러내왔다. 지난 2월 연 팬 콘서트에선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웨어 엠 아이(WHERE AM I)'를 부르다 울컥했다. 문빈을 위한 이 곡은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내 / 아픈 가슴을 꼭 끌어안고 / 혼자 밤길을 걷고 있을까"라는 가사가 뭉클하다.
또 차은우를 비롯한 아스트로 멤버들은 최근 문빈의 동생 문수아가 속한 그룹 '빌리'의 첫 팬콘서트 현장에 단체로 응원을 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