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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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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개그우먼 신기루가 식당을 운영하는 고민남을 응원한다.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모르는 여자친구로 인해 힘든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진다. 게스트로 신기루가 함께한다.
이날 본격적인 사연 소개에 앞서 신기루는 "여기 MC분들이 사실상 연애 경험이 부족하다"며 MC 자리에 욕심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본능적인 욕구 충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식당을 함께 운영하게 됐다.
고민남은 성급하다고 느꼈지만 한식 자격증도 있고 야무진 성격인 여자친구를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안 좋아 늦게 출근한다'던 여자친구는 브레이크 타임을 활용해 고민남을 모텔로 불러냈다.
또한 여자친구는 이벤트라며 망사스타킹을 입은 채 식당으로 찾아와 "빨리 마감하자"고 했다. 고민남이 "절대 안 된다"라고 말렸으나 여자친구는 간판 불을 꺼버렸다.
이 일로 고민남과 대화를 나누던 여자친구는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MC 주우재는 "타이밍을 가장 못 지키는 사람이 여자친구 본인이다"라며 꾸짖었다.
급기야 여자친구는 오픈을 30분 앞둔 어느 날 삭힌 홍어를 식당으로 배송시켜 식당을 암모니아 냄새로 가득 채웠다. 그 이후로도 주방에서 삼겹살에 생선까지 굽는 등 선을 넘는 행동들이 이어졌다.
신기루는 "저도 아까부터 아롱사태 수육 먹고 싶은데, 스튜디오에서 먹지 않는다. 여자친구는 때와 장소를 모른다"고 놀라워했고 MC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돈을 댔으니 자신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여자친구는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식당에서 예비비로 보관 중이던 돈을 새 차 계약금으로 써버리는가 하면, '잠이 쏟아진다'며 예약을 취소해버리기까지 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남자친구 부모님께 초대받은 집의 화장실에서 흡연까지 하는 등 기행을 서슴지 않았다.
MC 서장훈은 "조만간 식겁할 일이 생길 것"이라며 걱정했고, MC 한혜진과 곽정은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자친구는 좀비와 같은 상태이다"라며 치료를 권유했다.
신기루 역시 고민남에게 "여자친구의 행동을 거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헤어질 것"이라며 "동업 관계 정리하고 힘들면 좌표 찍어라"라고 고민남을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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