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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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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맨 윤성호가 부캐릭터 '뉴진스님'으로 주목받기 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윤성호는 15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살면서 가장 힘든 게 작년이었다. 코로나 때 힘들고 일도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시 마음잡고 '일어나'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했다. 혼자서 다 했다. 촬영할 사람, 편집자를 구해서 수입이 없는데도 계속 투자했다.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조세호도 나와주고 광고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유튜브 채널을 해킹당했다고. "갑자기 다른 사람 얼굴이 있더라. 채널이 없어졌다. 가게를 하나 차리고 오픈하러 갔는데 빈 땅이 돼 있는 느낌이었다. 준비를 너무 많이 했는데 그때 잡았던 멘털이 무너지더라"라며 오열했다.

"눈 뜨기가 싫었다. 뭐 할지 모르겠더라. 미래가 안 보였다. 나를 섭외하는 사람도 없고 방송국이든 어디든 나를 찾는 사람이 없었다. 뭘 해야 하는데 그게 날아가니까 눈 뜨기가 싫었다"고 털어놨다.


윤성호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했다. "정신을 부여잡고 운동에 쏟아부었다. 담배도 작년에 끊고 술도 끊었다. 돌아왔더니 뉴진스님으로 큰 관심을 받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제가 경험했으니까 현재 진행형으로 진짜 힘든 사람한테는 꼭 이런 이야기해 주고 싶다. 살다 보면 다 살아진다는 어른들 말이 너무 와닿는다. 뭐 먹고살아야 하나 했었는데 '아 진짜 이게 살아지네', '갑자기 일이 생기네' 그렇게 되더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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