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4년 전 은퇴 선언 주워 담겠다" 왜?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은퇴 계획을 번복했다.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신들린 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재범을 비롯해 배우 채정안, 개그맨 김해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4년 만에 '라스'를 찾은 박재범은 4년 전 '라스'에서 했던 은퇴 선언을 주워 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은퇴 생각을 옛날부터 해왔던 건데, 일이 들어와서 (은퇴가) 밀리고 있다. 새로 차린 회사에서도 큰 역할을 맡고 있어서 당분간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재범은 최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몸매'로 공연을 펼쳤는데, 배우 천우희가 특히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과거 한 브랜드 행사를 했을 때도 (천우희 씨가) 리액션을 잘해 주셨는데, 천우희 씨 덕분에 (시상식 무대가) 화제가 되고 살아난 것 같아서 감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항간에 '박재범 몸매는 1년이면 만든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자, 박재범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복근을 만들었다"며 30년 가까이 만든 몸매임을 어필했다. "지금은 혼자만의 의지로는 안 돼서 PT를 받는다"라며 탄탄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예 기획사 '모어비전(MORE VISION)' 설립 후 몸매 관리보다 회사 관리에 더 신경을 쓴다는 박재범은 "내년 혹은 내후년쯤 목표로 아이돌 그룹 제작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이전 소속사를 나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해 '580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소셜미디어)도 과감하게 탈퇴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새로 만든 SNS도 '약 340만 팔로워'를 기록 중인데 "언제든 탈퇴할 수 있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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