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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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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잘자란 아역’ 김향기가 이제는 어엿한 주연배우로 성장해 관객들과 마주한다.

김향기는 최근 개봉한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에서 보호종료아동이 된 20대 아영으로 분했다. 극중 아영은 싱글맘인 영채(류현경 분)의 아이 혁의 베이비시터가 되고,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세사람이 함께 겪어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김향기는 “시나리오는 읽는 내내 ‘왜’라는 의문이 들지 않았다. 아영과 내가 내적으로 많이 닮은거 같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영화 완성본을 보는데 촬영을 마친지 얼마 안돼서 눈물이 나지 않을줄 알았는데 눈물이 흘렀다. 감정이 올라오더라. 이런 적은 나도 처음이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아이’, 그리고 아영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김향기는 “정확히 어떤걸 의미하는지 그들은 어떤 삶 속에서 크고 있는지를 자세히 알진 못했는데 영화 준비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부분들이 있다.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갔다”고 회상했다.

극중 대부분의 장면을 함께 촬영한 류현경과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향기는 “(류)현경 언니가 내 ‘찐팬’이라고 하시는걸 인터뷰에서 봤다. 그런데 이번에 작품까지 함께하게돼 좋았다. 분위기도 유쾌하게 끌어주셔서 감사했다. 염혜란 선배님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혁으로 나오는 아역배우는 실제 쌍둥이 형제다. 김향기는 “촬영 전엔 지안-지온이 구분이 안됐는데 점점 보이더라. 육아를 간접경험했는데 아이들의 부모님이 잘 도와주시고 아이들도 잘 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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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에게 아역배우들을 보면서 자신의 어린시절이 떠오르진 않았는지 묻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기보다는, 확실히 과거보다 아역배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나 법적으로도 변한게 많다. 규정도 많이 생겼다”며 “나의 아역시절을 떠올려보면 자세히 생각은 안나지만 촬영 현장에서 늘 재밌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 가장 크다”고 떠올렸다.

영화 속 아영이 여러 인물들을 통해 성장하듯, 배우 김향기 역시 긴 세월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여러 작품, 인물들과 함께 자랐다. 27개월의 나이로 데뷔한 김향기는 이제는 한 작품의 어엿한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올해 22살이지만 어느덧 데뷔 19년차 배우다. 인생의 대부분을 연기와 함께 살아왔다. 영화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로는 쌍천만 배우 타이틀도 생겼다.

김향기는 “오히려 10대 땐 ‘내가 어떻게 성인배우로서의 연기를 보여줄까’라는 고민도 있었다. 오히려 성인이 되고 나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항상 생각하는건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연기에 충실하고자 한다. 작품을 고를땐 흥미가 느껴지는 작품 위주로 한다. 그러다보면 내 스스로도 새롭게 발견되는 부분도 있었고, 관객분들이 알아주시는 것도 감사했다. 앞으로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향기는 “관객분들이 생각을 하셨을때 김향기라는 배우가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 보다는 좀 더 성인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작품 같다. 감정의 폭이 넓어지면서 보여질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해 낸 작품이라 생각한다. 여러 의미에서 많이 생각이 나는 작품이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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