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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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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남자친구의 '감성 메이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된다.

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는 동갑의 남자친구와 1년째 연애 중인 26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된다.

감성적인 성격을 가진 남자친구에게는 대화가 잘 통하는 '감성 메이트'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고민녀의 대학 동기였다.

고민녀는 웹소설을 쓰는 게 취미인 남자친구와 읽는 게 취미인 고민녀의 친구를 소개해 줬다. 이에 고민녀는 평소 남자친구의 취미를 공감 못해주던 자신을 대신하는 친구에게 고맙다고 생각했었다고.

그 후 몇 번의 술자리를 가지며 남자친구와 고민녀의 친구는 빠르게 친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서 재능을 인정받고 한껏 들뜬 남자친구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글을 쓰겠다며 잘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게 된다.

MC 한혜진은 "위장 남사친·여사친의 신조어에 이은 '감성 메이트' 신조어 탄생을 축하한다"라고 한다. MC 김숙은 "감성 메이트는 뭐야?"라며 난생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당황해한다.

MC 주우재 역시 고민녀의 친구를 '감성 메이트'라 부르는 남자친구에 대해 "XX났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MC 서장훈은 "주우재는 내 감성 메이트"라며 대리 독설에 흡족해한다.

남자친구가 글쓰기에 집중한 뒤, 고민녀와의 연애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공모전을 앞두고 바빠진 남자친구와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바쁘다던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그녀의 친구로 착각해 잘못 보낸 메세지에 김숙은 "이 사연을 계속 봐야 되나요?"라며 분노한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고민녀와의 데이트는 거절한 채 친구와 몰래 만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해명한다.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툰 후 밤 12시가 넘어 친구에게 신세한탄 중이었는데 남자친구는 고민녀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고민녀는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친구와 하루에 한 번 이상 꾸준히 통화를 해왔고, 한 시간 이상도 통화하는 일이 잦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주우재는 "남녀가 밤에 통화 한 시간 한다면, 유사 키스라고 본다"고 한다. 김숙 역시 "한 시간 통화하기 어렵다"라며 공감한다.

제작진은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공모전을 앞두고 친구와 북스테이로 1박2일 합숙을 떠나게 된다, 고민녀는 친구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격적인 사진을 발견한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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