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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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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군 복무로 무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잡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는 "정국이 미국 'R&B 황제' 어셔(Usher)와 함께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설 뻔했으나, 군 입대때문에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어셔는 지난 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섰다. 메인 헤드라이너로 나선 그는 앨리샤 키스와 함께 히트곡 '마이 부(My Boo)'를 불렀는데, 정국도 이 무대에 함께 설 뻔한 사실이 전해졌다.

정국은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을 시작으로 싱글 '3D(feat. Jack Harlow)',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특히 정국은 어셔와 미국 래퍼 잭 할로우, 미국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과 협업했다. 어셔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의 리믹스에 참여한 바 있다.

어셔의 전성기를 함께 한 인연들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랐고, 어셔가 정국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초대한 만큼 정국의 참여는 필연적이었다. 정국이 만약 이 무대에 섰다면 K팝 스타 최초로 슈퍼볼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국은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시작한 상황이어서 이를 수락하지 못했다. 이같은 소식에 팬들은 정국이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다며 기뻐했고,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군복무로 인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제일 먼저 입대한 진은 지난 6월 전역했으며, 두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정국은 지난해 12월12일 같은 멤버 지민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이들의 전역 예정일은 내년 6월 11일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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