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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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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우리 7명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그룹 '빌리(Billie)는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appendix: Of All We Have Lo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1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발표한 이번 앨범은 잃어버렸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찾아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인디팝과 뉴 재즈, 트로피컬 알앤비 등 여러 스타일의 음악을 융합해 빌리만의 장르로 완성했다.
선공개 싱글이자 더블 타이틀곡인 '트램펄린(trampoline)'과 '기억사탕', 멤버 문수아와 시윤이 랩 작업에 참여한 '블루로즈(Bluerose), 이모 팝 장르의 '비티티비-백 투 더 베이직(BTTB-Back to The Basic)', 래트로한 드럼 머신 리듬이 인상적인 '쉐임(Shame)' 등 6곡이 수록됐다.
더블 타이틀곡 '기억사탕'은 가수 아이유가 작사한 인디팝 장르의 곡이다. 예쁘고 빛나지만 어느 순간 느껴지는 무거움에 각자가 잠시 내려두고 온 기억을 빗대어 표현했다.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피아노 선율을 기반으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인다.
하람은 "평소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이 작사와 뮤직비디오 티저 나레이션을 맡아주셨다"며 "데뷔 전부터 선배님의 음악을 많이 들어왔고 오디션도 선배님의 곡으로 봤다. 빌리의 롤모델인 아이유 선배님과 협업한 곡으로 컴백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이유와 협업 과정에 대해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을 들였는데 특히 타이틀 곡에진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이유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우리를 눈여겨 봐주셔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기억사탕 무대의 관전 포인트로는 라이브와 '샤르르 댄스'를 꼽았다. 션은 "그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표정과 손동작 등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핸드 마이크로 라이브를 하며 무대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트램펄린'은 뉴 재즈 장르의 곡으로 소울 펑크와 뉴 재즈 힙합 요소를 가미했다. 어릴 적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떠한 힘든 순간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수연은 "어릴 적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인 만큼 빌리표 동심을 느껴달라"고 했다.
빌리는 이번 앨범으로 완전체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문수아와 수현이 합류하면서 일곱 멤버가 다시 한 무대에 선다.
수현은 지난해 6월 활동을 중단했으며 문수아는 친오빠이자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을 때 2개월 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다시 건강이 악화돼 같은해 9월부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수현은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을 때 팬분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자리를 꾸준히 지켜주고 빌리가 더 빛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한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수아도 "멤버들을 다시 만날을 때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멤버들이 잘 맞이해줬다"며 "앞으로 빌리가 더 돈독하고 당당해져서 더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는 비결로는 퍼포먼스를 꼽았다. 츠키는 "빌리의 제일 큰 장점은 퍼포먼스"라며 "메인 댄서, 메인 랩퍼, 메인 보컬이 있는 것처럼 빌리의 매력을 묻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했다.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빌리는 음악 방송 등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플라월드(빌리브 유) 그랜드 아메리카(Our FLOWERLD Belllie've You' GRAND AMERICA)'를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빌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음원 차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빌리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음악과 무대 등 모든 부분에서 기대가 되는 팀이 되겠습니다. (수현)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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