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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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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자신들이 속한 빌리프랩 모회사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서 그룹명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일릿은 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아이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윤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 기간 동안 결성 1주년도 있었고 1년간 아일릿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우리만의 색을 잘 보여드리자'에 집중했다"며 "브랜드 필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아일릿은 아일릿만의 길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그 마음으로 이번 미니 2집을 준비했다"고 했다.

아일릿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될 때마다 거명돼 왔다. 그룹 '뉴진스'를 프로듀싱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측이 '아일릿' 기획 당시 뉴진스의 기획안을 제공받아 카피했다는 내부 직원의 제보를 공개하며 표절 의혹을 제시해왔다.

반면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 탈취를 위해 사전에 하이브를 공격할 아이템의 하나로 표절 이슈를 내세워 여론전을 펼칠 것을 모의한 사실이 입증됐다며 정면 반박했다. 빌리프랩도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일릿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는 발언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아일릿은 또 한 번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릿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아이윌 라이크 유'는 진짜 나를 노래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에서 확장된 너와 나의 이야기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리시(Cherish)'를 비롯해 '아이 윌 라이크 유', 'IYKYK(If You Know You Know)', '핌플(Pimple), '틱-택(Tick-Tack)'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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