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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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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 불법유통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 작가의 일부 작품이 해외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것과 관련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충권 의원은 "한강 작가의 책이 노벨문학상 수상 6일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부 넘게 판매됐다. 지금 전 세계가 한강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바로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이 PDF 파일로 온라인상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다. 저희 의원실에서 확인해봤는데, 구글 검색으로 단 10초만으로도 PDF 영문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었다. 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류 위원장은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어 "저작물의 경우 권리 당사자의 신고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해외 사이트 불법 유통과 관련해서도 저작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적 반열에 올려놨다. 국보급 작가를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겠냐. 한강 작가가 오로지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런 문제들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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