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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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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글로벌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음악 세계 속에서 살아볼 기회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마련된다.

14일 공개된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타이틀곡 'LOVE, MONEY, FAME'(feat. DJ Khaled)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글로벌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숙소'로 제공한다.

세븐틴은 지난해 단일 음반 글로벌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새 역사를 쓰고 있다. 'LOVE, MONEY, FAME'을 통해 사랑에 관한 자신들의 확고한 결심을 전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온전히 재현한 곳이 바로 '세븐틴의 에어비앤비'다. 국내에서 뮤직비디오 장면을 재현한 공간을 숙소로 만들어낸 것은 처음이다.

그런만큼 사랑에 관한 세븐틴의 고민과 생각을 담아 진중한 빈티지 무드로 꾸며졌다.

라운지에는 빈티지한 무드와 잘 어울리는 앤티크 가죽 소파가 어두운 파란색 벨벳 덮개로 장식돼 있다. 소파 주변엔 다양한 식물이 배치돼 '플랜테리어'를 완성한다. 플랜테리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몬스테라'와 같은 익숙한 식물뿐만 아니라 '무화과 나무' '올리브 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도 배치해 시각적 재미를 더한다.

뮤직비디오 속 TV 모니터 옆과 탁자 위에서 계속 등장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붉은 장미'도 자리한다.

바닥재 또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에이징' 기법이 활용됐다.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빈티지한 무드를 더한다.

레트로 LP 플레이어와 TV, 따뜻한 색감의 카페트, 사랑 고민을 써내려가는 잉크와 깃펜 세트가 놓여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운지 중앙에는 1944년 일본계 미국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모더니즘의 상징적인 조각 작품으로 알려진 '커피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두꺼운 삼각형 유리 상판이 목재로 조각한 다리로 지탱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독특한 실루엣 덕에 하나의 조각품처럼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실은 따뜻한 색감의 필라멘트 램프, 우드 테이블, 빈티지 카세트 플레이어, 네이비 컬러 시트로 덮인 더블 침대 등을 비치해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것과 같은 패턴의 침대 러너, 이번 공간 구성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침대 헤드 등이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바닥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깔려 있는 러그와 그 위에 놓인 낡은 엽서, 고서, LP 레코드, 행잉 플랜트 등은 마치 뮤직비디오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세븐틴 멤버 13인 모습이 담긴 액자와 상단에 'SEVENTEEN's Airbnb'라는 타이틀 레터링 조명으로 구성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이 포토존은 이번 앨범의 오피셜 포토 FEEL BLUE 버전들로 꾸며졌다. 매력적인 화보 컷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단체 컷 등이 포함돼 이곳에 묵는 게스트들은 마치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묵는 것만으로 '행운'일 게스트에게 특별한 혜택들이 주어진다.

각 게스트 전용 세븐틴의 환영 비디오와 메시지,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출입 카드가 제공된다. 목욕 수건, 머그잔, 슬리퍼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는 에어비앤비의 메시지와 함께 세븐틴 공식 컬러인 '로즈 쿼츠'와 '세레니티' 컬러, 그리고 '세븐틴 로고'를 담고 있다. 특별히 준비된 스페셜 에디션 목욕 용품은 특별한 공간에서의 하룻밤을 한층 더 환상적으로 만들어준다. 게스트들을 위해 세븐틴이 마련한 간식도 있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는 25일부터 11월1일까지 7박 8일간 총 7회만 진행한다. 세븐틴 새 앨범 론칭을 기념한 '세븐틴 스트리트 인 압구정'의 일환답게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터를 잡았다.

이곳에선 예약자 1인과 일행 최대 3인 등으로 이뤄진 최대 4인의 게스트가 묵을 수 있다.

이용 금액은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공개를 기념해 '세븐틴'을 상징하는 숫자 '17'에 맞춰 '한화 1만7000원(세금·수수료 별도)'으로 책정됐다.

예약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인당 1박에 대한 예약 신청만 가능하다. 출발지와 숙소 사이 왕복 교통편 비용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세븐틴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은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을 해 왔는데, 이번 기회로 우리 음악세계의 내면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세븐틴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세븐틴만의 색채가 완벽하게 구현된 공간을 에어비앤비로 창조해 전세 계에 공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에어비앤비는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 한강대교 위 단 하나뿐인 에어비앤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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