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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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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27·김율희)가 이혼 심경을 밝혔다.

22일 TV조선 '이제 혼자다'가 공개한 영상에는 율희가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율희는 "22살에 저희 예쁜 재율이(첫째 아들)가 태어났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율희는 "그때 마냥 행복했다. 너무 예뻤다"고 떠올렸다. "재율이 돌잔치 한두 달 뒤에 쌍둥이 임신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율희는 "재율이 동생이 생겼다. '가족이 느는구나'하는 기쁨이 있었다. 다복한 가정을 원했기 때문에 (전 남편 최민환과) 둘 다 되게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아이들 보고 있을 때면 마냥 행복했다. 내가 이 아이들이 없었으면 살면서 어떤 것들 때문에 이렇게 입이 쫙 찢어지도록 웃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VCR을 본 율희는 스튜디오에서 "아직은 아이들만 보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배우 전노민은 "후회만 안하면 된다"며 율희를 위로했다. 개그우먼 박미선도 "후회랑은 또 다른 감정으로 아이들이 보고싶으니까···"라고 말하며 율희의 마음을 다독였다.

"언제 위기가 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율희는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럽게"라고 털어놓으며 울먹였다. 방송인 김새롬은 "뭐가 또 있었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율희의 자세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율희는 2017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2)과 열애 사실을 알렸다. 이듬해 5월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였으며, 새 멤버와 새 코너로 업그레이드돼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물이다. 기존 멤버 박미선과 전노민, 배우 조윤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통역사 이윤진과 함께 새 멤버인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김새롬, 신은숙 변호사가 합류했다. 최동석은 최근 하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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