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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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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따 오래 걸맀다 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
부산 출신인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31)이 데뷔 9년 만에 솔로 활동 병행에 나서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5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1집 '서른(30)'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솔로곡을 발표한 팀 대열에 합류했다.
데이식스에서 보컬·기타를 맡고 있는 성진은 팀의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해피(HAPPY)', '녹아내려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이번 앨범 '30'에선 다른 감성을 보여준다.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앨 개의 트랙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전환점이다.
성진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제 첫 솔로 앨범 '30'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
성진은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면서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다"고 여겼다.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이다.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작업한 곡이다.
성진은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흡족해했다. 감상 포인트로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한 영케이(Young K), 도운, 원필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다. 먼저 성진의 앨범을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반응했다.
성진은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한다는 성진은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아이 돈트 워너 루즈'를 꼽았다.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데이식스 미니 6집 '더 북스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다.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웬즈데이 나이트(Wednesday Night)'는 지난 6월 21~23일 연 데이식스 세 번째 팬미팅 '아이 니드 마이데이'에서 선공개한 것이다. 성진은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자신이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8~10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30'을 연다. 콘서트를 여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성진은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데이식스는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매진 등 거듭 '커리어 하이' 기록을 쓰고 있다.
성진은 "'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부산 출신인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31)이 데뷔 9년 만에 솔로 활동 병행에 나서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5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1집 '서른(30)'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솔로곡을 발표한 팀 대열에 합류했다.
데이식스에서 보컬·기타를 맡고 있는 성진은 팀의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해피(HAPPY)', '녹아내려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이번 앨범 '30'에선 다른 감성을 보여준다.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앨 개의 트랙으로 표현했다. 자신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전환점이다.
성진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제 첫 솔로 앨범 '30'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기도 하다.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
성진은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면서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다"고 여겼다.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이다.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작업한 곡이다.
성진은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흡족해했다. 감상 포인트로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한 영케이(Young K), 도운, 원필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다. 먼저 성진의 앨범을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반응했다.
성진은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한다는 성진은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아이 돈트 워너 루즈'를 꼽았다.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데이식스 미니 6집 '더 북스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다.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 '웬즈데이 나이트(Wednesday Night)'는 지난 6월 21~23일 연 데이식스 세 번째 팬미팅 '아이 니드 마이데이'에서 선공개한 것이다. 성진은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자신이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8~10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30'을 연다. 콘서트를 여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성진은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데이식스는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매진 등 거듭 '커리어 하이' 기록을 쓰고 있다.
성진은 "'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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