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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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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넷플릭스 예능물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29·권성준) 셰프가 기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나폴리 맛피아는 지난 5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올 연말에 여러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방송의 성공으로 얻은 이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맛피아는 "수백개의 브랜드들에서 여러가지 제안이 오는 와중에 제가 유일하게 먼저 컨택해서 미팅을 제안했다"며 돌고도네이션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기부나 봉사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꼭 나중에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나폴리 맛피아가 본 유튜브 영상은 지난해 12월15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게재된 'SK 대기업 재벌 3세의 하루(돌고도네이션 이승환 대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일명 '재벌 3세'다. 당시 이 대표는 '휴먼스토리'에서 "기부 플랫폼 '돌고' 대표를 하고 있는 35살 이승환이고, 부업으로 재벌 2세의 아들을 하고 있다. 어머니가 최종건 창업주의 딸이고, 최태원 SK 회장님과는 조카 관계"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나폴리맛피아는 "연말엔 '돌고도네이션'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팝업을 하루 열어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굿즈도 제작해서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제 사비도 당연히 추가로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돌고'와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버려지고 아픈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나눠주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폴리 맛피아는 지난달 8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그의 최종 우승이 결정됐으며, 나폴리 맛피아는 스타 셰프 반열에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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