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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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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69)이 빚투 논란으로 출연료까지 압류 당했다.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영숙 출연료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영숙은 2010년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조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며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 당시 이영숙은 향토 음식점을 준비했다.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상환하지 않았다. 조씨는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다.

이후 유족이 유품을 정리하며 차용증을 발견했지만, 이영숙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유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2012년 1억 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지만, 이영숙은 "돈이 없다"며 갚지 않았다. 유족은 이영숙이 소유한 땅에 가압류를 걸었고, 경매를 통해 1900만원 가량 돌려받았다. 나머지 금액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이영숙은 응하지 않았다.

이영숙은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서 우승해 1억원을 받았다. 유족은 2018년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였지만, 지금까지 남은 돈을 받지 못했다. 이자를 포함해 갚아야 할 돈이 3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영숙 측은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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