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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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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 성진이 첫 솔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12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진은 지난 8~10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서른(30)'을 펼쳤다.

매진된 이번 콘서트는 성진이 지난 5일 발매한 정규 1집 '30'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내세운 이번 앨범으로 성진은 데뷔 10년차에 처음 솔로 활동을 병행하게 됐다.

성진은 이번 콘서트에서 전곡 작업에 참여한 신보 수록곡 열 곡을 모두 들려줬다.

JYP는 "'30'은 성진이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가지 이야기로 풀어낸 만큼 공연장에는 그의 애틋한 마음이 일렁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의 별미는 성진의 감수성과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는 커버곡 무대였다. 아이유 '무릎', 성시경 '두 사람', 처진 달팽이(유재석 & 이적) '말하는 대로', YB(윤도현밴드) '흰수염고래' 등을 재해석했다.

특히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웬 아이 워즈 유어 맨(When I Was Your Man)', 미국 싱어송라이터 벤슨 분 '뷰티풀 싱스(Beautiful Things)'를 부를 때 분위기가 고조됐다.

성진은 콘서트 자리를 빌려 데이식스와 팬덤 마이데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이 공연 첫날 현장을 찾아 큰 목소리로 리더 성진을 응원했다. 중간중간 눈물을 삼키며 차분히 노래를 이어나간 성진은 "데이식스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서 무대에 홀로 서보니 멤버들의 소중함을 참 많이 느꼈다. 우리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 가장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데이식스의 곁을 지켜 준 마이데이, 마이데이가 기다려 주고 존재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같은 고민을 하고 여러 감정을 나누면서 해소하고 극복했기 때문에 숨통이 트이고 더 단단해졌다. 여러분 덕분에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고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은 걸 받았는데 그 이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나 그리고 데이식스에게는 마이데이가 1순위다"라는 소감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성진은 데이식스 완전체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으로 활약을 잇는다. 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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