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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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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HYBE)와 자회사 어도어(ADOR)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민 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다섯 멤버들인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이날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엔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어도어 이사인 민 전 대표의 대표 복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화두가 됐던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무시해' 발언 공식 사과 등이 시정 요구에 포함됐다.

자신들이 서신을 전달한 이날부터 14일 이내에 자신들의 지적한 내용을 모두 시정하라고 부연했다.

현재 멤버들의 가족 등과 관련한 소문은 근거가 없다며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별렀다.

이에 따라 전속계약 분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이브는 그간 원칙을 강조하며, 민 전 대표의 복귀 불가 방침을 내세워왔기 때문이다. 2022년 데뷔한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 2029년까지 전속계약이 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르면, 통상 아이돌은 데뷔할 때 7년의 전속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 해지 요구 명분이 약하거나, 기간이 많이 남았을 때 계약을 해지 하면 위약금 액수가 크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뉴진스가 어도어, 즉 이 회사의 모회사 하이브에게 계약 해지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번 증명내용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퍼진 하이브의 음악산업 리포트 안에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적혀 있던 문구를 차별의 근거로 해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는 하이브가 지난 4월 민 전 대표 등을 향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민 전 대표는 자신은 잘못이 없어 부당한 감사라며 오히려 자신이 이끄는 어도어와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루머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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