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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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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 씨가 아프리카TV 여성 BJ에게 협박을 받아 8억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약 8억4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김 씨를 알게 된 후 김 씨와의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서울동부지검도 A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 소속사 측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씨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며 2009년 탈퇴 후 그룹 JYJ 멤버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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