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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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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27·김율희)가 전 남편인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2)을 상대로 양육권 소송을 건 가운데, 최민환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16일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최민환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다. 최민환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도 사라졌다.

율희는 2017년 최민환과 열애 사실을 알렸다. 이듬해 5월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말미엔 2022년 7월과 8월 수차례 녹음된 최민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엔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 받는 최민환 추정 음성이 담겼다.

최민환은 율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이 일자 지난달 25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를 내사 중이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는 지난 10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다"면서도 "이혼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율희는 이혼 후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난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면 어쩌나, 넘어갈 수 있는 일(이혼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내 마음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율희는 "저와 같은 아픔과 상처를 가진 분들이 많더라. 반성도 하고 저도 돌아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엄마로서 찾아가야 하는 길을 확실히 느끼기도 했다. 목표를 위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야겠다고 느꼈고 과거의 제가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외면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외면한 거였다. 너무 지옥같이 힘들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어차피 부딪혀야 되는 일이었는데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율희는 신생 연예기획사 하이빔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최근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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