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등의 모습이 보도되자 영화 '서울의 봄'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등장했다는 사연이 다수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종북 반국가 세력'으로 지칭하며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지만, 이후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26 사건(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45년 만의 일로, 1987년 민주화 이후로는 초유의 사태로 전해진다.
이러한 사태를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접하던 시민들은 '서울의 봄'과 관련된 영상이 알고리즘에 등장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영화 '서울의 봄'의 메인 예고편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용산의 봄" "이 영화보다 짧은 비상계엄 끝나는 거 보고 온 사람들" "윤석열이 이 영화 보고 (비상계엄) 했나" "올해 재개봉 하면 지금도 천만가능, 하필 주연이 정우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교양 프로그램 영상도 알고리즘에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6일 SBS 유튜브 공식 교양 채널 '달리'에 올라온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영화 '서울의 봄'의 모티브가 된 12월 12일, 운명의 레이스'라는 제목의 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 편집본이다.
이 영상 역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해당 영상은 1년 전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뀔 것 같다. 아침 7시 6분, 하지만 그렇게 안 된 모양이다" "살다 살다 이걸 2024년 12월에 진짜로 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