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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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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공유(45)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해 "연기 희열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했다.

공유는 5일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11월29일 공개)를 통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달 말 나올 예정인 '오징어 게임2'(12월26일 공개)에 관해 얘기하면서 "부담 없이 가볍게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연기여서 좋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을 이끌어 가야 하는 역할을 주로 맡다가 할 수 있는 만큼 놀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시즌2에서도 재밌게 놀았다"고 했다. 이어 "한 번도 안 해본 캐릭터이고 다른 인물과 큰 관계 없이 내가 그리는대로 그려지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공유는 '오징어 게임'에 이른바 딱지맨으로 나와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을 생존 게임으로 몰아넣는 역할을 했다. 다만 그는 '오징어 게임2'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기훈 역의 이정재를 헬스장에서 만나 그에게 들었던 얘기를 전했다.

"정재형을 헬스장에서 만났는데 '자기 봤어'라고 묻더라고요. 못 봤다고 하니까. '잘 나왔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완전 또라이야'라고 했어요."

공유는 연출·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절친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영화 '도가니'(2011)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시즌1에서 특별출연 형태로 나왔던 그는 이번에도 특별출연이라고 했다. "감독님이 시즌2를 예고하면서 '딱지맨도 돌아온다'고 했다. 난 그것도 몰랐다. 아마 친하지 않은 사이였다면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웃었다. 공유가 연기한 딱지맨은 지난 시즌보다는 이번 시즌에서 분량이 늘어난 거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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