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딸 뉴욕대 보낸 비결 "반성문, 美 에세이 쓸 때 도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집안의 반성문 제도가 첫째 딸 리원이의 미국 대학입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미국 패밀리'이자 예일대 캠퍼스 커플 출신 공필립·박세정 부부가 라이벌 학교인 하버드대를 찾아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이날 "하버드대에 가고 싶다"는 아들 루카스를 위해, 예일대 유니폼을 맞춰 입고 하버드대에 입성한다.

이들은 화학 캠퍼스의 대형 강의실을 돌아본 뒤 "예일대의 '에반스 홀' 강의실은 못 따라온다"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러자 하버드 지인 박영선 씨는 "가장 유명한 강의실은 따로 있다"며 샌더스 극장에 대해 설명한다.

해당 장소에서 마이클 샌들 교수가 '정의란 무엇인가' 특강을 통해 수백 명의 학생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하버드식 시그니처 강의 현장이 공개된다.

이에 이혜원은 "저렇게 해야 하버드에 들어가나 봐"라고 한 뒤, 또 다른 명문대인 뉴욕대에 재학 중인 딸 리원의 입시 준비 시절을 소환한다.

"미국 대학교에 가려면 공부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삶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을 보더라"라고 경험담을 언급했다.

더욱이 이혜원은 "물론 열심히 해야 하는 포인트는 있다"며, "에세이를 잘 쓰는 게 대학교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 집은 내가 만든 '반성문 제도'가 있는데, 누구든 잘못하면 예외 없이 반성문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반성문을 쓰면서 기승전결을 완성하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니까, 에세이를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유세윤은 "갑자기 궁금한 게 있는데, 안정환의 반성문 신간이 있는지?"라고 묻는다. 의미심장하게 웃던 이혜원은 "3주 전"이라고 즉답한다.

MC들은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가기 전에 한바탕 일이 있었네"라고 추측한다.

안정환은 "반성문을 아내 가방에 몰래 넣어 놓는 편인데, 문자 메시지와는 다른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어 느낌이 다르다"며 반성문 제도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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