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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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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이적이 세상을 떠난 듀오 '전람회' 출신 서동욱(50)을 추모했다.

이적은 21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 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다"고 적었다.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서동욱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전람회의 '더 웨이 투 미트(The way to meet)'를 배경 음악으로 첨부했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동욱이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결성한 전람회는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김동률이 멜로디를 만들었고 서동욱이 가사를 지었다.

이들은 이듬해 정규 1집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두 장의 정규와 EP '졸업'을 내고 1997년 해체했다.

이후 서동욱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앤 컴퍼니를 비롯 뉴욕과 홍콩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세상을 뜨기 전까지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를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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