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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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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안경남 기자 = 3연패를 끊은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SK는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77-7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SK는 14승 5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연패 끊기 진짜 힘들다"고 하소연한 뒤 "3점슛이 좀 들어갔으면 우리 평균 수치가 나왔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영상 미팅이 적중했다는 그는 "물론 지면 안 됐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팀원들을 살려준다는 느낌이 있었다. 동료들의 찬스를 먼저 봐주면서 움직였다. 다만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고 3점슛이 안 터져서 뻑뻑한 경기를 했다. 그래도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 같은 것들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졌어도 데미지는 별로 안 컸을 것 같다. 고비를 자꾸 못 넘겨서 힘들겠다 생각했다. 그래도 3연패하고 5일 동안 헛일하지 않았다고 느꼈고, 선수들에게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22%(23개 중 5개 성공)에 그쳤다.

전 감독은 "원래 3점슛 성공률이 30%가 넘는 선수들인데, 오늘은 20% 초반이었다. 어시스트도 16개였는데, 3점슛이 안 나와 20개를 넘지 못했다”며 “3점슛만 들어갔어도 평균은 하는 날이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는 "선수들이 더 올라갈 곳이 없어서 연패에 빠진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농담하면서 "경기가 잘 안되는 시기가 다 있는데, 그걸 깨우치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줘 5일이라는 시간을 잘 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고 했다.

또 "오늘은 우리가 운으로 이긴 경기가 아니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미팅, 훈련을 통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그렇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은 기분 좋게 한 잔 하러 가려고 한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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