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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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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새론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하기로 했다.
김새론 유족 측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16일 뉴시스에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서울경찰청 앞에서 간단한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새론 측은 이진호가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운영하며 수 차례에 걸쳐 김새론 관련 악의적인 영상을 만들어 올려 김새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씨는 생전 이진호가 만든 영상이 올라온 직후 손목을 6차례 걸쳐 그은 적이 있을 정도로 이진호 영상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왔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사귀었다고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내용을 담은 영상 등을 만들어 올린 적이 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직후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부 변호사는 그러면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을 향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사귄 건 사실인데 김수현 측이 반복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측은 김새론 아버지에게 수 차례 회유 전화를 했으면서 마치 우리가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전날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입장문을 내고 "당사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김수현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라"고 했다. 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간 김새론과 사귄 적이 없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불과 사흘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유족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도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위약금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측은 앞서 수 차례에 걸쳐 김새론과 교제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 14일 "김새론이 미성녀자일 때 교제한 적은 없으며,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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