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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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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수원FC와 비기며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승점 10·3승 1무 1패)은 2위, 수원FC(승점 3·3무 2패)는 11위에 위치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전(2-0 승), 전북 현대전(1-0 승), 제주SK전(2-0 승) 동안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수원FC전 무승부로 연승이 끊긴 건 아쉽지만, 4경기 무패를 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뒤 라카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교체 투입된 에릭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광주FC전(0-0 무), 대구FC전(1-3 패), 대전하나시티즌전(0-1 패), FC서울전(0-0 무)에 이어 이날까지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루안의 데뷔골이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마수걸이 승을 놓쳤다.

이른 시간 수원FC가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2분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루안이 볼을 잡은 뒤 오른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답답했던 울산은 후반전 돌입 이후 정우영과 윤재석을 빼고 이희균과 루빅손을 투입했다.

울산이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5분 골문 앞에서 루빅손이 공중볼을 경합했다. 이희균이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후반 12분 울산이 이현용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카바가 중앙으로 슈팅했지만 안준수의 발에 걸려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후반 20분 라카바를 대신해 에릭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김판곤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7분 에릭이 루빅손의 전진 패스를 받은 다음 균형을 잃지 않고 돌파했다. 반대편으로 가볍게 찬 슈팅이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이 됐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5(1승 2무 2패)로 9위, 포항은 승점 2(2무 2패)로 12위에 자리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은 전진우와 박재용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한교원의 퇴장 변수를 딛지 못한 채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탈락,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분위기가 매우 위태롭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이태석의 추격골과 조상혁의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탈락에 이어 리그에서도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같은 시간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 상무와 광주FC가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김천은 승점 8(2승 2무 1패)로 3위로 올라섰고, 광주는 승점 6(1승 3무)으로 8위가 됐다.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 또한 ACLE 일정에 따른 체력적 여파를 딛고 4경기 무패(1승 3무)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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