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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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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신정환이 연쇄살인마 강호순을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신정환은 31일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논논논' 해외 원정 도박을 해 실형을 선고 받고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던 때를 얘기하며 당시 강호순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아침마다 야외에 나가 30분씩 운동한다"며 "빨간색 명찰은 사형수, 노란색은 강력범, 파란색은 마약사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뒤에서 누가 자꾸 나를 부르더라. 딱 봤더니 명찰이 빨간색이었다"고 했다.

신정환은 "그 사람이 나한테 사진 있냐고 물으며 그림을 그려주겠다더라. 내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에도 사진을 달라더라. 며칠 간 그랬다. 머리를 빡빡 밀었는데 래퍼 스타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구치소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관에게 '그 사람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걔 호순이'라고 그러더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숭아뼈부터 머리까지 소름이 쫙 끼쳤다. 다음 날부터 운동을 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밥 주시는 분께 '그 사람은 왜 자꾸 사진을 달라고 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 방 안에 연필로 그린 연예인 초상화가 벽에 붙어 있다더라. 나도 한 켠에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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