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8
  • 0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현직 변호사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내용에 알맹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1일 이돈호 노바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라면 이렇게 안 했습니다. 현직 변호사의 김수현 기자회견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변호사는 전날 열린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실시간으로 보며 의견을 밝혔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돼 있었다"며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본 이 변호사는 "그거 아니야. 멈춰. 자기 인생 얘기하지 마. 대중은 본인 힘든 걸 궁금해 하는 게 아니다.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내면적 갈등 안 궁금하다"며 "스타로서의 부담감은 본인 사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궁금한 것은 미성년자인 김새론과 교제하거나 혹은 썸을 탔는지, 그 카톡 내용에 대한 설명이 궁금한 거다. 미성년자 때 김새론이랑 사귀었다면 '사귀었다. 도덕적 비난을 받겠다'고 하고, 사귀지 않았다면 왜 그런 카톡을 보내게 됐는지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기가 힘들었고, 자기가 어떤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자기 내면에 있는 걸 대중이 이해해 달라는 포인트"라며 "이는 논점 흐리기"라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늘 모든 것이 두려웠다"고 말하는 김수현을 향해 "두려움은 밤에 친구들과 전화하며 토로해라"라고 비판했다.


김새론의 사망 이유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이 변호사는 "김새론이 느꼈던 압박감을 추론해 얘기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허수아비 오류"라고 짚었다.

'허수아비 오류'는 실제로는 다른 관점이나 입장을 내세워 환상을 만들고 이를 반박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김새론이 압박감을 느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인지 판명할 수 없을뿐더러, 그걸 지금 '내게 허위 사실을 얘기한다', '공격받고 있다'고 하는 건 쟁점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가 조작됐다는 김수현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게 조작됐는지 말해야지.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면 안 된다"며 "유족이 공개한 카톡과 자신이 갖고 있는 원본 사진을 딱 대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쟁점이 명확하게 없다 보니까 자기가 느낀 점을 얘기하는 게 돼버렸다"며 "대중이 원하는 건 이게 아니다. 계속 우니까 발음도 망가지고 핵심 전달이 안 되면서 앞쪽에는 자기 심경 발표하다가 증거 제시 부분에서는 금방 끝났다. 명확한 반박을 하지 못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우리가 김수현 일기장 보러온 게 아니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이 변호사는 "어떤 카톡, 녹취록이 어떻게 조작됐는지 비교 설명하고, 질문을 받으면서 증거들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어야 한다. 결론은 고소 고발로 향후 밝히겠다고 하면 대중들은 자신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엔 (이번 기자회견은) 알맹이가 없다. 안 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다. 재기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만약 제 의뢰인이었다면 저렇게는 안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Netflix(넷플릭스) 월 6,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