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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30만2983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생산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그래도 지난 9월과 10월 연속해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개선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산업부는 "완성차사는 특근, 가동률 상향 등 탄력적으로 생산 운영을 진행하며 생산 만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모든 업체가 전월 대비 생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와 기아는 각각 전년 대비 8.7%, 4.1% 줄어든 14만6705대, 12만637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의 생산 대수는 1만2071대, 8630대로 각각 35.0%, 31.5%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을 통해 110.6% 늘어난 1만4028대를 생산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16.0% 감소한 14만3815대를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11.4%, 8.9% 감소한 6만2701대, 4만6042대를 팔았다.

쌍용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각각 32.3%, 15.0% 줄어든 6277대, 6129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60.1% 감소한 2617대 판매에 그쳤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지(NQ5)가 754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그랜저(6918대), 아반떼(5441대), 쏘나타(5179대), 쏘렌토(4903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는 2만585대로 29.2% 큰 폭 줄었다. 벤츠(-50.7%), BWM(-24.9%), 아우디(-7.7%) 등 독일산 수입차 판매가 37.6% 감소한 영향이다. 이외에 미국(-30.8%), 영국(27.1%), 프랑스(-23.8%), 이탈리아(-19.6%)산 자동차 판매 실적도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4.7% 줄어든 17만8994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8만2285대, -11.8%), 기아(7만2400대, -5.0%), 한국지엠(9968대, -32.8%), 쌍용(2471대,- 4.6%) 등이 저조한 실적을 냈다. 르노삼성(1만1743대, 1256.0%)은 XM3의 유럽 수출 증가로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76.2% 늘어난 4만4178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12억3000만 달러어치로 같은 기간 68.4% 증가하면서 대수·금액·비중 모두 3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대수의 25.7%, 수출액의 29.9%를 차지한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각각 54.8%, 105.1% 늘어난 1만7793대, 2만2616대를 수출하면서 월간 최다 수출 대수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친환경차 누적 수출액은 103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0.2% 증가한 3만3869대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올해 친환경차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연간대수를 이미 뛰어 넘으며 자동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8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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