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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6000개로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보다는 집에서 배달 시켜 음식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배달업종 중심으로 가맹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맹점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하며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쪼그라들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9.0%나 감소했으며 종사자 수 또한 13% 가까이 줄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9.5% 증가…김밥·햄버거 등 배달업종↑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6000개로 전년보다 9.5%(2만1000개) 증가했다.

편의점이 4만6000개로 전체 업종의 19.7%를 차지하는 등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한식이 3만6000개(15.3%), 치킨 2만8000개(11.7%)로 편의점, 한식, 치킨 가맹점은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김밥·간이음식이 2500개(18.5%) 늘며 전체 업종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식 5100개(16.5%), 커피·비알콜음료 3000개(16.4%), 피자·햄버거 1800개(14.9%), 편의점 5000개(12.0%) 등 대부분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등록 취소로 자동차 수리(1500개·-21.9%)와 가정용 세탁(100개·-2.7%)은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김밥, 간이음식, 피자, 햄버거, 한식 등 프랜차이즈 증가 업종을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이 늘어난 곳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 3억1550만원…9.0% 감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프랜차이즈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액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7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3%(26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대비 의약품(11.7%), 김밥·간이음식(8.4%), 피자·햄버거(7.9%) 등은 증가했으나 생맥주·기타주점(-15.4%), 한식(-5.4%), 외국식(-3.7%) 등은 감소했다.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 또한 전년보다 9.0%(3130만원) 감소함 3억155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식(2억4840만원)이 18.7%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생맥주·기타주점(1억5240만원), 커피·비알콜음료(1억7870만원)도 각각 15.9%, 14.7% 뒷걸음질했다.

매출 1위 업종인 편의점 매출 또한 2019년보다 6680만원 감소한 4억9360만원으로 5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감소 폭은 전년보다 11.9% 줄었다. 이밖에 외국식(3억2930만원·-13.9%), 치킨(1억9860만원·-3.5%), 피자·햄버거(2억8520만원·-6.1%), 김밥·간이음식(1억9250만원·-8.5%) 등도 매출이 감소했다.

이 과장은 "한식이나 커피·비알콜음료의 경우 가맹점 수는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돼 매출이 줄었다"며 "생맥주 등 주점은 음주 문화가 줄어드는 추세에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문구점(4억590만원·4.9%), 의약품(10억5170만원·4.6%), 자동차수리(4억9060만원·3.6%) 등에서는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12.8% 줄어…배달·인건비 등 영향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5.2%(4만4000명) 감소했다. 한식과 피자·햄버거에서 각각 9.4%(-1만1900명), 7.6%(4600명) 쪼그라들었다. 커피·비알콜음료도 4.4%(3600명) 줄었다. 전체 업종에서 의약품 종사자만 0.7%(90명) 늘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4명으로 전년보다 12.8%(0.5명) 감소했다. 문구점(0.0%)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당 종사자가 쪼그라들었다.

특히 한식은 4.1명에서 32명으로 22.0% 감소했다. 가정용 세탁(1.5명·-21.1%), 피자·햄버거(3.9명·-20.4%), 커피·비알콜음료(3.6명·-18.2%), 김밥·간이음식(2.9명·-17.1%) 등에서도 감소했다.

이 과장은 "음식 업종에서 종사자 수가 많이 감소했는데 배달 서비스 업종이 외주화되면서 매장 내 배달 종사자를 둔 경우가 없다"며 "매출이 부진하면 인건비 절감이 우선되는 데다가 무인화 영향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6만1000개), 서울(4만3000개), 경남(1만6000개), 부산(1만5000개)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이 49.8%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55.9개), 강원(51.9개), 울산(48.6개) 등이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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