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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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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으로 구속된 직원 이모(45)씨가 외상으로 샀던 동진쎄미켐 주식 대금을 납입하기 위해 회삿돈 1430억원을 빼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1일 미수거래 형태로 1430억원어치인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7431주(7.62%)를 사들였다.

미수거래란 일부 증거금을 내고 주식을 외상으로 산 뒤인 결제일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통해 계좌에 있는 주식을 강제로 판매하는 제도다.

이씨는 동진쎄미캠 주식을 산 뒤 가격이 하락하자 주식을 되팔거나 대금을 갚을 수 없어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씨가 회사 자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이씨의 횡령 금액을 기존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10일 정정 공시했다. 이씨가 빼돌렸다가 회사 계좌로 다시 입금한 금액이 포함됐다.

그는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한다. 횡령 금액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 이씨는 상당 부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후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52억여원의 예수금이 남아있는 증권계좌를 동결하는 등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1㎏ 금괴 497개를 회수하기도 했다. 시세를 감안하면 압수한 금괴는 약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현금 4억3000만원도 압수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이씨 관련 거래내역 금융정보를 제공 받아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 체포 과정에서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의 공범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7일 재무팀 직원 2명이 소환되었고 사내 재무 라인의 관계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윗선 지시'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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