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1
- 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가 수요 부진으로 3년 동안 최대 6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22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미래형 혁신 계획으로 불리는 연간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4000~6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기준 HP의 전체 직원은 5만1000명이다. 감원 규모는 최대 전체 직원의 약 1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HP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약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에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HP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PC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HP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48억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C를 포함한 개인용 시스템 부문의 매출은 13% 감소한 103억달러(약 14조원)를 기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약 20% 감소했다. 이는 20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 상황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도전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