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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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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은 16일 크레딧 스위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등 은행사태에도 인플레 저지와 감축을 위해 금리인상 폭을 빅스텝인 0.50%포인트로 결정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인플레는 10월의 10.6% 최고점에서 계속 줄어들어 2월 8.5%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국이 6월의 9.1%에서 2월 6.0%로 떨어진 것보다는 아직 인플레 기운이 강하다.

또 미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1일까지 연속 8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4.50%포인트 올려 4.50~4.75%로 만든 데 비해 ECB는 지난해 7월에 10년 만에 첫 금리인상을 실시한 뒤 2월2일까지 연속 5회를 실시했으나 총 인상폭이 3.0%포인트에 그치고 있다.

이에 ECB는 높은 금리인상을 할 경우 지난주부터 나타나고 있는 은행주 급락지속 위험에도 불구하고 당초 전망대로 0.50%포인트의 높은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미국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의 실제 뱅크런 상황에 이어 지역은행 뱅크런 재연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22일 올 두 번째 정책회동을 갖는다. 이 시점에 ECB의 빅스텝 인상결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연준은 2월1일처럼 0.25%포인트을 단행할 것이냐 아니면 1년 만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나의 선택 기로에 서 있다.

이날 ECB의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6번째 연속 조치이며 역시 3종의 정책 금리들이 모두 똑같이 같은 폭으로 인상되었다. 3종 중 인플레를 막기 위해 은행 자금의 일반 대출을 저지하는 데피(예치)금리가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된다.

일반은행이 돈을 기업과 개인에 빌려주지 않고 ECB에 예치하면 주는 금리로 3.0%가 되었다. 이 금리는 지난해 ECB가 10년 만에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는 무려 8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였다. 즉 소비와 투자 부진의 저인플레 시절 일반대출을 유도하기 위한 벌금 금리였는데 인플레로 플러스 금리가 된 것이다.

데포 예치금리는 지난 7월에 마이너스 0.50%에서 0%가 되었고 9월에 0.75%. 10월에 1.50%, 12월에 2.0% 그리고 2월2일에 2.50%가 되었다. 9월과 10월에 인플레가 10%가 넘어서자 0.75%의 자이언트 스텝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3종 정책 금리 중 일반은행이 1주일 단위로 ECB에 돈을 빌릴 때 무는 주요재융자금리인 레피(대출)금리는 지난해 7월의 0%에서 이날까지 6회 인상으로 3.50%가 되었다. 일반은행이 하룻밤 긴급하게 ECB에 돈을 빌릴 때 내는 한계대출금리는 7월의 0.75%에서 이제 3.75%까지 올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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