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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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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일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현실"이라며 "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것이 초래할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상생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울산 중구 본사에서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누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과 협력기업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올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전환의 방향과 속도 관련 다양한 논의가 나온다"며 "국제적으로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 시추를 확대한다는 말도 들리지만 에너지 전환은 그런 문제가 아니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향을 정할 때는 가까운 곳이 아닌 멀리 보며 정해야 한다. 수년이 아닌 20~30년 앞을 보자"며 "우리는 이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과 그 개발이 초래할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은 언제쯤 개정되고 해상풍력 발전은 어떤 속도로 진행될지,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언제 어디에서 준비하는 것이 타당할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며 "나아가 태양광 풍력의 간헐성을 통제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수소를 수입할지 국내에서 생산할 수는 없는지 이를 위한 실증사업 등도 강구해야 하자"고 했다.


아울러 "마이크로 그리드의 도입, 소수력 등을 이용한 바이오발전 등 유연화 자원 확보에도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 혁신의 시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아프리카의 우분투(Ubuntu)를 예로 들며 "혁신과 전환의 전제는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가는 데 있다"며 ▲일하는 방식 혁신 ▲능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안전과 청렴 등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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