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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연 매출 3억 이하 영세식당 14만 곳에 111억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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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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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7993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식당 지원에 나섰다.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12월 광고비를 환급하는 한편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 자영업자에게도 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50%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방안을 추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규모는 총 111억원에 달한다.

먼저 입점 업소 중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한 달 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 및 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을 모두 50% 환급키로 했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환급액은 내년 1월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업주 당 최대 환급액은 올 상반기 지원 때와 같은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4만 곳의 업소에 111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환급 지원은 배민이 올해 시행하는 네 번째 조치다. 앞서 배민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3, 4, 8월에도 입점 업주에게 광고비 50%를 환급해 지금까지 총 561억원을 지원했다.

‘배달의민족’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 현황. 제공 | 우아한형제들

추가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배민은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이자 50% 지원 대상범위를 배민 입점 업주에서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도 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배민에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지원금은 지난 2월 배민이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기금에서 쓰인다.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은 사업자등록증 상 음식업, 일반음식업, 휴게음식업, 프랜차이즈체인화음식업 등의 업태로 등록된 사업자라면 누구나 ‘배민사장님광장’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이 명시된 이자납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내년 1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다. 단 2020년에 대출받은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에 한해서만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주가 입력한 개인 계좌로 내년 3월 중 입금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배민사장님광장’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에 추가로 마련한 지원책이 올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고생하시는 소상공인 분들의 가게 운영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소상공인과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내년 6월까지 ‘포장·방문’ 서비스 중개이용료 면제 연장 △신규 입점 업주 대상 물품 지원 △결식우려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에 식사쿠폰 기부 △전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에 영양식 및 식사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추가 지원을 포함해 배민이 올해 식당 업주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행한 지원금은 총 813억원 규모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