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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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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봄철 본격적인 성어기를 맞아 어업 활동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어선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2019~2023년) 간 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한 사고 대다수가 주로 어구나 로프에 감긴 해상추락이나 양망기 끼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해 최근 5년(2019~2023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89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총 3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안전사고 사망·실종자(330명) 중에서도 조업 등 ‘작업 중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한 경우는 총 20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업 환경이 열악한 어선에서 작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많았다. ‘작업 중 안전사고’에 따른 전체 사망·실종자(203명)의 83.2%(169명)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어선 중에서도 ‘작업 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어업 업종은 소형어선 중 주로 그물을 이용해 조업하는 ‘연안자망어업’으로, 전체(169명)의 18.3%(31명)을 차지했다. 이어 연안복합어업과 근해안강망어업이 각각 10.1%(17명), 근해자망어업이 7.1%(12명) 연안개량안강망어업이 6.5%(11명) 등으로 나타났다.

조업 중 그물을 끌어 올리다가 신체가 기계에 끼이는 양망기 사고가 많았고, 던지던 그물에 발이 감겨 바다에 빠지거나, 조업 중 당기는 힘이 큰 어구나 로프 등에 맞아 바다로 추락해 사망 혹은 실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조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그물을 끌어 올리는 기계인 양망기 사용 시 2인 1조 작업을 반드시 준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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