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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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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자전거 상점은 몇 년 동안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반에 사이클에 대한 관심이 폭발해 2020년 미국 자전거 판매고가 64%나 급증하면서 54억 달러(7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사나흘 간격으로 자전거를 100대 넘게 팔았다는 가게들도 나왔다. 그러나 붐은 계속되지 않았다.

경제 반등 직후에 공급망 병목 현상에 시달리던 가게들은 재고 자전거를 모두 파는 데까지는 좋았으나 다시 채우는 데 큰 애를 먹었다.

지금은 재고가 다시 쌓였는데 문제는 새 자전거를 사려는 사람이 부쩍 줄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전거 제조사들은 과잉 비축분을 처분하기 위해서 가격을 많이 깎아줬다.

그래도 자전거 소매상은 상황이 어렵다. 자갈 바이크나 전기 자전거 등 일부만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1, 2년 간은 수요를 따르지 못했는데 이동제한의 록다운 조치가 종료되면서 수요가 줄었고 이어서 재고품이 대량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업계 관계는 요약해서 말한다.

"한 1년 반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업계는 재고가 너무 많아 탈이다, 공급자도 그렇고 공장, 배급처 그리고 소매상 단계도 모두 그렇다"는 것이다.

미국서 2023년 모두 410만 대의 자전거가 팔렸다.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 비하면 23%가 증가한 것이나 코로나 첫 해인 2020년에 비하면 24%가 감소했다. 그래도 REI나 쉴스 등 전국망을 가진 소매 체인은 독립적인 가게보다 코로나 후 안정화를 빨리 이루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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